수상연구원 이름 딴 회의실…한국콜마 '석오기술상' 개최

입력 2022-02-04 10:22   수정 2022-02-04 10:24

한국콜마가 제7회 석오기술상을 개최하고 지난해 동안 혁신적 기술을 개발한 연구원 7명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석오기술상은 기술중심 경영철학을 강조하는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정신을 담아 HK콜마 관계사 연구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5년에 제정됐다. 신기술 우수성, 기술을 이용한 시너지 효과 창출, 매출 성과 등을 기준으로 1·2차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그동안 누적 수상자는 33명이다.

이번 시상에서 대상은 ‘다기능 입자 적용 UV 차단 기술’을 개발한 메이크업연구소 엄윤주 선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이 기술은 자외선의 흡수, 반사, 분산 등 다기능 입자를 선크림에 함유시켜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시킨다. 앞으로 1년 동안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중앙회의실 이름은 대상 수상자의 이름을 따 ‘엄윤주 룸’으로 바뀐다.

이밖에 최우수상 수상자는 화장품에 핵심 유효 성분을 고함량시키면서도 변질 없이 안정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한 스킨케어연구소 신희영 선임연구원이 선정됐다. 고객사인 동국제약의 센텔리안24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에 적용돼 홈쇼핑 히트 제품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환경에도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향한 연구원들의 뜨거운 열정이 돋보였다”며 “한국콜마의 융합기술 시너지를 창출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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