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테레세 요헤우(34)가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요헤우는 5일 중국 허베이성의 장자커우 국립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여자 크로스컨트리 1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44분 13초 7을 기록해 우승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20㎞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요헤우는 2014년 소치에서 30㎞ 프리 은메달, 10㎞ 클래식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2018년 평창 대회에는 도핑 관련 징계를 받아 나오지 못했다.
그는 8년 만에 다시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2015년과 2019년, 2021년 등 최근 세 차례 세계선수권 15㎞ 스키애슬론 1위를 놓치지 않아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크로스컨트리 주법에는 스키가 평행을 이뤄 빠른 걸음을 걷는 클래식과 좌우로 지칠 수 있는 프리가 있는데 스키애슬론은 이 두 주법을 절반씩 사용하는 경기다. 이날 경기는 클래식과 프리를 7.5㎞씩 달렸다.
요헤우에 이어 나탈리야 네프리야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1위와 30.2초 차이로 2위, 테레사 스타들로베르(오스트리아)가 2위에 0.3초 뒤진 3위로 들어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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