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술을 보유한 에바와 '공동주택 시범단지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건설이 시공한 공동주택 단지 중 우선 적용 단지를 선정한 뒤 에바가 보유한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술을 적용하고,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전기차 충전 시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에바와 충전기술 공동 개발을 통해 향후 기술사업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에바가 보유한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술’ 은 기존 완속충전기 1대 전력량에 충전기 최대 5대를 병렬 연결해 전기 설비용량 증설없이 전기차 충전면적을 최대 5배 확대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공동주택의 전기차 충전효율 향상에 필요하다.
병렬 연결을 통해 분산된 전력량만큼 충전시간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충전 요금이 저렴한 새벽시간대인 경부하 구간에 충전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9월 제1회 롯데건설 기술혁신 공모전을 통해 에바의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술을 발굴했다. 이후 이를 공동주택 단지에 적용시키기 위해 기술을 적용할 공동주택 단지의 적정성 검토와 플랫폼 구축 등 에바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수행해 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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