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도 을왕산 일대를 복합영상산업단지(아이퍼스 힐)로 개발하기 위해 오는 3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한다고 7일 밝혔다. 아이퍼스 힐은 을왕산에 종합촬영스튜디오, 미디어 테마파크, 전시·컨벤션센터, 호텔·관광시설 등을 건립하는 개발사업이다.
인천경제청 등 사업시행사들은 사업비 230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영상·지식산업단지와 관광시설이 들어 설 부지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7일 “오는 3월께 개발사업을 찬성하는 주민 의견서와 지역주민 서명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서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전 절차인 주민 의견청취 열람?공고를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13일까지 용유동 주민자치센터 등 3곳에서 시행했다. 총 243건의 주민의견서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의 부지규모는 총 80만7733㎡로, 인천공항공사가 이 중 86%인 69만4632㎡를 소유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원활히 하고 공항경제권 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공동사업 시행자로 나서기로 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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