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는 생명시스템과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다니는 장재우(26·사진) 학생이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의생명과학분야 장학생에 선발됐다고 8일 밝혔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의과학 생명과학 등 의생명과학분야를 연구하는 국내 대학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오고 있다.
최장 4년 동안 연간 2000만원(석박사 통합과정)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성적 평점이 4.5점 만점에 4.0 이상이어야 하며, SCIE·KCI 저널 등재논문 등을 보유해야 하는 등 자격조건이 까다롭다.
장재우 학생은 한남대 생명시스템과학과 이진아 교수 연구실(뇌질환연관 분자질병 연구실)에서 연구하고 있는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으로 신경생물학과 세포대사와 관련한 세포생물학을 연구해왔다.
이번 장학생 선발을 통해 장재우 학생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에 대한 전폭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사람의 뇌를 연구하는데 있어 실험쥐를 대상으로 연구해왔으나 사람의 뇌와 실험쥐의 뇌구조가 달라 연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사람의 피부세포와 혈액 등에서 세포를 재취,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배양해 인공뇌 등을 만들어 실제 사람 질환의 메커니즘을 연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 분야다.
장재우 학생은 “장학금 지원을 통해 뇌신경 퇴행성 질환인 루게릭병이나 신경정신질환인 조현병 등의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뇌와 관련된 질병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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