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올 3분기 호주 시드니지점을 개설한다. 농협은행은 현지 투자청과 협력 논의를 갖고 막바지 준비 작업에 나섰다.
8일 농협은행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김용기 글로벌사업부문장이 호주 NSW 투자청의 마이클 뉴먼 북아시아 수석 무역 및 투자위원, 론 그린 호주무역투자대표부 한국대표와 시드니개점 개설을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김 부문장은 농협은행 시드니지점 개점 후 NSW 주정부 투자청이 인프라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뉴먼 투자청 수석위원은 지지와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양 측은 농업뿐 아니라 신재생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투자를 통한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향후 지점을 개설하면 다양한 인프라 딜에 참여해 수익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홍콩과 중국 베이징 지점 설립 인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 호주 시드니 외에도 인도 노이다, 베트남 호치민에도 지점을 세우겠다는 목표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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