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은 로프티록의 투자 전문성 및 글로벌망을 통해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활동을 고도화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앞서 동구바이오제약이 투자한 뷰노 지놈앤컴퍼니 제이시스메디칼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완료했다. 디앤디파마텍 바이오노트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올해 상장을 예상하고 있다.
성공적 투자의 비결은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에서 투자 대상을 발굴하고, 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철저한 검증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로프티록은 자본금 120억원 규모의 신기사로, 동구바이오제약의 100% 자회사다.
로프티록의 투자 및 경영 총괄은 김도형 대표가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 학사, 카이스트 기술경영학 석사, 성균관대 약학박사를 수료했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액센츄어 및 SK그룹을 거쳐 동구바이오제약에서 사장을 역임했다.
로프티록은 첫 펀드인 '동구바이오-웰컴 신기술사업투자조합1호'를 설립해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 개발회사인 핀테라퓨틱스에 투자했다. 또 퇴행성뇌질환 관련 단일세포(Single Cell)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회사인 발테드시퀀싱에 30억원 규모의 해외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직방에 20억원, 동물의약품 및 백신 개발기업 카브에 10억원, 심자도 의료기기 업체 AMCG에 5억원을 투자했다.
내년까지 다수의 프로젝트 펀드와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고 고유계정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는 사모펀드 진출 및 해외 투자 강화로 운영자산(AUM)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도형 로프티록 대표는 "도전적인 수익 목표 설정, 철저한 하방 위험 관리, 역발상을 통한 투자 기회 발굴, 게임체인저 투자를 통해 투자자 및 신기술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벤처캐피탈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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