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1분기 성장 폭 감소 불가피…목표가↓"-이베스트

입력 2022-02-09 08:10   수정 2022-02-09 08:11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샘에 대해 성장 폭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7만4100원으로 하향했다. 현재 주가는 7만4100원이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한샘은 매크로 환경 둔화에도 불구하고 군소 인테리어 시장을 잠식하면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역시도 고밸류에이션의 근거가 된다"며 "다만 대선을 앞두고 매크로 환경이 1분기에 급격하게 둔화되는 상황이라 성장률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가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한샘의 매출은 57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7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 월 한샘을 인수한 IMM PE에서 피인수 위로금 차원에서의 특별성과급 지급 등에 따른 일회성 판관비 31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더라도 영업이익률은 4.1% 수준으로 최근 7개분기 영업이익률 평균치 대비는 소폭 낮은데 이는 원재료 PB가격 상승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원가 상승 요인에 기인하나 원재료 가격 상승 폭 대비 제품가 인상에 따른 마진 방어는 비교적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김 연구원은 "고무적인 부분은 4분기 주택 매매거래량 급감에도 불구하고 리하우스 부문에서 최소 플랫 성장은 유지했다"며 "이는 매크로 요인에도 불구, 한샘의 구조적 성장이 입증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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