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美반도체지수 훈풍에 강세

입력 2022-02-09 09:38   수정 2022-02-09 09:39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넘게 오른 영향으로 9일 장 초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00원(0.95%) 오른 7만4200원에, SK하이닉스는 2500원(2.00%) 뛴 12만7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40%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반도체 업종의 상승은 화학기업인 듀폰의 실적 발표에서 비롯됐다. 반도체 제조 및 패키징에 사용하는 특수 재료 부문의 매출이 작년 4분기 19% 성장했다고 발표하면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퀄컴 등의 컨퍼런스에 듀폰이 등장했었고, 관련 부문의 뚜렷한 성장세를 확인하자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 심리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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