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어그룹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5300억원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올해 들어 한달여만에 5조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올렸다.
한국조선해양이 총 5347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9일 공시했다. 발주처는 아프리카 소재 선사다. 건조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에 건조하는 선박은 주력 선종인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추정된다.
한국조선해양은 1월 한 달에만 34척(37억 달러·약 4조4000억원)을 수주해 연간 목표의 21%를 채웠다. 이번 수주 계약을 포함하면 수주 실적은 5조원에 달한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