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09일 11:1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에너지가 회사채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한화에너지는 여수와 군산국가산업단지에서 열병합 발전소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한화솔루션(옛 한화케미칼)에서 물적분할되 설립됐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가 회사채 10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3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 만기물 700억원 모집에 1000억원, 5년물 300억원 모집에 310억원의 청약이 몰렸다.
신용등급 A+ 기업으로 최근 얼어붙은 채권 시장 분위기 속에서 대부분 희망금리 상단에 가까운 수준에서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만 최대 1500억원의 증액발행에는 실패했다. 한화에너지는 개별민평수익률에 0.4%를 가산해 3년물은 최고 연 3.2%, 5년물은 3.5%가량의 희망금리를 제시했다.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오는 16일 만기가 돌아오는 60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하고, 농협은행과 산업은행의 시설대출 상환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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