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그간 황재균이 방송을 통해 드러냈던 '열애 시그널'이 주목받고 있다.
지연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kt wiz 내야수 황재균과 함께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같은날 황재균 역시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식까지, 그리고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하겠다"고 덧붙였다.
열애설도 없었던 두 사람이었기에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모두가 놀란 상황. 하지만 앞서 황재균은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여자친구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했고, 이를 굳이 숨기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공개적으로 열애 중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황재균은 결혼하고 싶은 이상형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그건 없고 지금 여자친구가 제일 좋다"고 답했다. 이어 "만난 지 4개월 된 것 같다"면서 "올림픽 때 정말 힘들지 않았냐. 여자친구가 진짜 도움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여자친구 지연이 속한 그룹 티아라의 곡을 틀어놓고 즐기기도 했다. 황재균은 티아라의 히트곡은 물론 신곡이었던 '티키타카(TIKI TAKA)' 안무까지 따라춰 눈길을 끌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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