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서치뷰가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가상 다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 윤석열 후보 48%, 이재명 후보는 36%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직전 조사 대비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2%포인트 상승, 하락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윤 후보의 이번 지지율 48%는 지난해 11월 5일 후보 선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 순으로 나타났다. 세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변동이 없었다.
'제20대 대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0%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 40%, 심상정 후보 4%, 안철수 후보 1% 순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2%, 민주당 33%, 정의당·국민의당이 각각 6%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성격 조사에서는 '정권교체'가 56%, '민주당 재집권'이 3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9일부터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 대상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6.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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