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과 메타버스 게임플랫폼 회사 해긴이 협력해 최근 진행한 음악쇼 ‘리슨(L1STEN)’이 최고 동시접속자 최대 30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악토크쇼 리슨은 가수 제이미가 출연한 업계 최초의 라이브 메타버스 음악 공연이다. 지난 4일과 5일 총 4차례에 걸쳐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플레이투게더’에서 열렸다.
지니뮤직은 11일 메타버스 음악쇼 리슨과 관련해 지난 4~5일 사이에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 국가와 일본 등에서 ‘제이미’, ’케이팝’에 대한 구글 검색량이 100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대만에서는 ‘제이미’ 외에도 ‘지니뮤직’, ‘리슨’ 등의 검색량이 800%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다.
제이미는 신곡 Stay Beautiful, Numbers, Young해, Apollo 11 등 총 5곡을 라이브로 진행했다. 공연 중간 중간 제이미가 캐릭터로 변신해 화면 밖으로 나와 메타버스 속 공연장에 모인 관객들과 함께 호응하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직후에는 제이미 캐릭터가 30분간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 공연은 제이미의 라이브 공연을 녹음한 뒤 조명 및 애니메이션 싱크(Sync)를 맞추는 등 후작업을 거쳐 관객들에게 공개됐다. 관객들은 메타버스 안에서 캐릭터로 변신해 실시간 채팅을 하며 응원봉을 흔들 수 있다.
지니뮤직 김정욱 뉴비즈 본부장은 “글로벌 유저들과 음악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메타버스 공연을 개최하고 관련 음악 서비스 개발협력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