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전문 업체인 대한그린파워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7% 증가한 223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대한그린파워의 4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0% 성장한 141억원을 기록했다. 100억원 규모 경주 풍력발전 기자재 및 고흥 해창만 송전선로 기자재 수주액이 본격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부문 기자재 판매 매출이 전년 대비 2333% 급성장했으며, 기존 캐쉬카우 사업인 유지보수 부문 매출도 100% 이상 성장했다. 판관비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적자사업인 바이오중유 사업을 정리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대규모 수주인 태양광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풍력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힘입어 외형성장과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관리종목탈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존 수주뿐만 아니라 EPC 전반을 수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는 등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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