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귀화한 전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林孝埈·린샤오쥔)이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은 지난 10일 저녁 웨이보에서 중국 쇼트트랙 선수 출신 한천위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천위가 '한국 여성과 중국 여성의 차이점이 뭐냐'고 묻자 린샤오쥔은 "나는 솔직히 중국 여성이 한국 여성보다 더 예쁜 것 같다"고 말하며 "중국 여성과 교제해 볼 생각도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훈련 일정이 빡빡해 현재는 여자 친구를 만날 여유가 없다"며 "매일 운동을 하다 보니 시간이 거의 없어 그 부분이 제일 걱정된다. 요즘에는 훈련 끝나고 중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굳이 저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는지", "너무 가벼운것 같다"고 비난했다.
한편 린샤오쥔은 지난 2019년 6월 훈련 도중 동료 선수의 바지를 내린 행동으로 재판에 섰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린샤오쥔은 이후 중국 귀화를 선택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노렸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국적을 바꾼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라는 규정으로 인해 올림픽 출전이 금지됐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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