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합동분향소' 설치…12일부터 분향 가능

입력 2022-02-11 18:54   수정 2022-02-11 18:55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피해자 6명을 애도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설치된다.

11일 화정아이파크 붕괴 피해자 가족협의회 등에 따르면 합동분향소는 사고 현장 앞 무등주차장에 차려지고, 다음 날인 12일부터 분향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분향소는 관할 지자체인 광주 서구가 직접 주관한다. 영정사진은 올리지 않고, 부스와 현수막 등으로 꾸려진다.

안정호 피해자 가족 협의회 대표는 "많은 분이 추모 공간의 필요성을 이야기해서 우선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장례 등의 절차는 여전히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앞서 지난 8일 피해자 가족 협의회는 마지막 실종자 수습 후 HDC 현대산업개발 측의 책임 있는 사과와 보상 전까지 장례 등의 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합동분향소 설치에 대해서도 "장례 절차가 이뤄지지 않는 만큼 이마저도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지만 추모 공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유동적인 결정을 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11일 오후 3시46분께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이 38층부터 23층까지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6명이 실종됐고, 실종자들은 지난달 14일부터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모두 사망한 채 수습됐다. 마지막 실종자가 8일 수습되면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이 사고 발생 29일 만에 마무리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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