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플랜테일러는 식물 맞춤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박동제(28)·임다연(27) 대표가 2021년 5월에 설립했다.
박 대표는 “플랜테일러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가진 식물들이 가장 잘 맞는 공간에 놓일 수 있도록 맞춤 식물을 추천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플랜테일러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식물과 화분을 추천하고 사용자가 직접 나만의 식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식물 맞춤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랜테일러는 식물, 화분, 부자재, 가드닝 제품 순으로 게임 속 나만의 캐릭터를 제작하듯 나만의 식물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개성과 취향 그리고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입니다. 플랜테일러가 제공하는 맞춤 제작 서비스는 구매 이상의 만족감을 줄 수 있습니다.”
플랜테일러는 증강현실(AR)을 적용해 플랫폼을 개발했다. 주문 전 사용자는 AR 기능을 통해 가상으로 자신의 공간에 식물을 놓아 볼 수 있다. “구매 전 미리 가상으로 자신의 방에 배치해보고 어느 공간에 식물을 둘지 미리 정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식물 구매에서 가장 큰 불편 사항으로 나타났던 ‘식물 크기 가늠에 대한 어려움’을 AR 기능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플랜테일러는 리뷰 기반의 식물 커뮤니티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만든 식물 콘텐츠를 공유하는 즐거움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서울시 성동구 상원길54, 3층)도 운영 중이다.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직접 식물을 조합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임 대표는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생소할 수 있는 플랜테일러의 서비스를 조금 더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공동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박 대표는 “식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집에서도 식물을 많이 키우고 있었다”며 “화훼 산업이 아직 온라인 서비스가 잘 이뤄지고 있지 않은 분야라는 것을 발견하고 창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플랜테일러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와 콘텐츠진흥원 융합콘텐츠 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애자일해커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중앙대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ICT 공모전 본선 진출 등의 성과도 냈다.
플랜테일러는 테스트 버전이 끝나는 시점에 조금 더 본격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화훼 소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다양한 가드닝 제품을 제작해 SNS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임 대표는 “빠르게 개발을 마무리해 정식 앱을 출시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6개월 이내에 파주 화훼단지 농원 30여곳과 파트너십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5월
주요사업 : AR 기반 식물 맞춤 제작 플랫폼
성과 : 2021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21 융합콘텐츠 창업지원 선정, 애자일해커톤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중앙대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ICT 공모전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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