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14일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 안전체험관인 ‘Safety On(세이프티 온)’을 개관한다.
안전체험관은 임직원이 직접 안전사고 상황을 체험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인식하고, 그에 따른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중대재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안전체험관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화재, 전도, 질식, 감전 등의 재해와 관련해 ‘크레인 및 사다리 전도 체험, 개구부 및 안전벨트 추락 체험, 화재발화 및 소화기 사용 실습 체험’ 등의 10종의 안전관리 체험시설과 ‘응급처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 4종의 보건관리 체험시설 등 총 14종의 체험시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중 13개의 상황을 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VR체험실을 운영한다.
체험관은 1164㎡ 규모로 조성됐다. 안전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달여간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문을 연다. 체험관 교육대상은 롯데건설 임직원을 비롯해 파트너사 직원 및 근로자 등이다.
안전 체험 교육은 전문강사가 7시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체험시설 교육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별도의 수료증이 지급된다. 모든 교육이 체험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수강생의 교육 참여 집중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안전 체험을 마친 직원들이 사고 예방 활동에 주력해 최우선의 가치인 안전에 대한 의식을 다시 한번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임직원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직원 및 근로자와 함께 안전 의식을 고취시켜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12월 대표 직속 안전 조직을 안전보건경영실로 격상해 3개 팀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건축, 주택, 토목, 플랜트 등 각 사업본부 내에 본부장 직속으로 안전팀을 별도 신설했다. 올해 1월에는 사업장의 안전 관련 사항에 대한 종사자 의견을 손쉽게 청취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소통센터’를 확대 운영 등 안전 관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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