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세계 최대 블루수소 생산기지 추진…'클린 에너지 리더' 도약

입력 2022-02-14 15:18   수정 2022-02-14 15:19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은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정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바탕으로 ‘삶의 가치를 높이는 클린 에너지 리더’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중부발전은 환경을 우선하는 시대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한국판 뉴딜정책’에 앞장서기 위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블루수소 신사업 추진
중부발전은 한국 최초로 풍력발전소의 잉여전력을 수소로 변환·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전력계통에 변동성 재생에너지를 수용하는 전력 계통 안정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그린수소 생산기반도 마련했다. 제주 상명풍력에 적용된 P2G(Power to Gas) 그린수소 기술 개발로 국가 수소경제 기본계획 중요 전략과제의 초석을 마련했다. 기재부 혁신 우선과제 및 한국판 뉴딜 2.0 공공기관 선도형 뉴딜사업(수소드론 충전소)에도 선정됐다.

수소경제 신사업으로 세계 최대 규모 친환경 블루수소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블루수소는 액화천연가스(LNG) 등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는 것을 말한다.

중부발전은 SK, 충청남도, 보령시와 업무협약 체결로 블루수소 생산플랜트 구축사업을 지난해 11월 착수했다. 이 사업은 국가 청정수소 밸류체인 ‘H2STAR’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동시에 석탄화력 폐지에 대응한 블루수소 전·후방 산업 육성으로 지역산업 생태계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소 폐부지 생태 복원
충남 서천군의 동백정해수욕장은 서해안의 대표적 관광명소다. 하지만 1970년대 국내 무연탄 발전소인 서천화력발전소 건설 이후 동백정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중부발전은 안정적 전력 공급이라는 소명을 완수한 옛 서천화력발전소를 철거하는 동시에 동백정의 아름다운 옛 모습을 되살리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철거 작업으로 복원되는 해안선은 마량리 동백나무숲과 연결되면서 휴양처로 부활하게 된다. 동·식물의 새로운 생존 터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해양 생태계 복원으로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도 전망된다. 중부발전은 동백원 복원으로 지역사회의 숙원을 해소하는 동시에 생태가치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대재해 ‘제로’
중부발전은 2019~2020년에 다른 발전사와 비교해 많은 건설공사를 했다. 중대재해 등 산업재해로 정부의 각종 평가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산업재해를 근절하기 위해 관리체계, 안전문화, 예방활동을 혁신해 2021년에는 중대재해를 근절했다.

현장에서는 ‘거북이 안전문화’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그동안 만연한 빨리빨리 작업문화를 개선했다. 안전부서는 ‘경영진 안전경보제’와 ‘K-PTW 시스템’을 시행해 기본에 충실한 안전문화를 현장에 뿌리내렸다. 노력의 결과물로 ‘2021년 안전경영부문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제20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 안전분야에서 각종 정부표창을 수상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300억원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협력펀드 조성, 협력기업 ESG 인증 취득을 지원했다. 소상공인 24시간 스마트점포 구축과 발전소 로봇분야 신시장 발굴, 메타버스 수출 플랫폼을 활용한 수출지원 등에도 나섰다. 중소기업의 지속적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동반성장 문화확산 우수 공공기관 부문 ‘동반성장위원장상’을 받았다.
○청렴한 조직문화
중부발전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청렴도 평가 결과 공공기관에서 유일하게 6년 연속 청렴도 평가 우수등급을 달성했다. 기관 특성을 반영한 부패방지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비위행위를 원천 차단해 윤리경영 내실화에 힘썼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윤리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인권침해 상담 및 사건처리 매뉴얼을 개정했다.

중부발전은 반부패 거버넌스 확립을 위해 중소기업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구축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협력사의 공동체 의식 향상 및 인권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인권교육을 시행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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