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플랫폼 사람인은 성인 남녀 2264명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체 응답자 중 20.7%의 선택을 받았고 카카오(12.6%)와 네이버(8.2%)가 각각 2위, 3위였다. 이어 현대자동차(6.2%) CJ제일제당(4.3%) 한국전력공사(3.8%) LG전자(3.4%) 우아한형제들(3%) 한국가스공사(3%) SK하이닉스(3%)가 톱10을 형성했다.
이들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높은 연봉'(25.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사내복지·복리후생'(19.6%)과 '회사 비전 및 성장 가능성'(17.8%), '정년보장 등 안정성'(14.3%), '대외적 평판 등 기업 이미지'(5.4%) 등도 들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높은 연봉'을 이유로 꼽았고 카카오 네이버 CJ제일제당 LG전자 우아한형제들을 택한 응답자들은 '사내복지 및 복리후생'에 무게를 뒀다. 한전과 가스공사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정년보장 등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응답자들이 많았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CJ제일제당 우아한형제들 LG전자 한전 토스 당근마켓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이, 남성은 삼성전자 현대차 카카오 네이버 가스공사 한전 SK하이닉스 한국토지주택공사 LG전자 포스코 순으로 전통적 대기업과 공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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