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코퍼레이션은 자동차 부품 및 화학소재 계열의 친환경 사업분야 매출을 오는 2025년까지 90%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친환경 에너지 확대 추세에 맞춰 해상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 등 전력화 분야를 육성한다. 화승코퍼레이션 허성룡 대표는 "ESG 경영 강화와 함께 친환경 사업의 비중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2025년 친환경 사업부문 전체 매출 목표를 올해 대비 90% 늘린 2700억원 수준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자동차 핵심부품 제조기업인 화승알앤에이는 전기차와 수소차 관련 부품의 공급 비중을 2025년까지 50% 이상 늘리고,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화승소재는 친환경 소재인 TPV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바이오 TPV 등 신소재 출시를 앞당길 계획이다.
화승알앤에이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전용 부품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공급 비중을 2025년까지 12.7%까지 확대한다. 올해는 8.1% 수준이다. 수소연료전지용 비기라인 모듈 및 연료전지 개스킷 등 부품 개발을 위해 3년 동안 166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한다.
화승소재는 친환경 소재 TPV(Thermoplastic Vulcanizate)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까지 77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최근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바이오 TPV 등 신소재 상품군을 다각화한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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