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기성 자원 에너지화에 한·덴마크 기업 맞손

입력 2022-02-14 14:10   수정 2022-02-14 14:11



바이오메카,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켑코이에스, 리뉴에너지, 리뉴에너지코리아, 농심엔지니어링 등 6개 기업이 유기성 자원 에너지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은 지난 10일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가 참관한 가운데 서울 성북구 대사관저에서 올렸다.

이번 협약은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및 자원을 생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덴마크 기술 기반 바이오 가스 생산, 에너지화 사업을 위한 추진 협의체 구성, 지역 주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신기술 발굴 등을 각 기업들이 수행한다.

덴마크 기업 리뉴에너지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바이오가스 생산 후 나오는 부산물인 소화액을 처리하는 국제 특허를 갖고 있어 국내 바이오 에너지 활용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준표 리뉴에너지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각 기업은 ESG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유기성 폐자원의 친환경 처리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저감 등 정부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배출하는 대부분의 유기성 폐기물은 정화 처리를 하지만 적지 않은 비용과 온실가스 배출이라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생물학적 처리 기술을 적용하면 유기성 폐기물을 바이오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

정부는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를 수립했다. 신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 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등이 골자다. 유기성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하면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할 수 있다.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할 때 소각 매립 같은 기존 방법을 최소화하고 바이오 에너지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옌센 대사는 협약식에서 “바이오 가스는 사업 잠재력이 뛰어난 분야로 덴마크는 도시가스망에 연결해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한국도 바이오 분야가 발전한 국가이기 때문에 앞으로 양국의 장점을 결합해 더 좋은 방안을 내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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