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작년 4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에 주가가 주춤했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오르고 있다.
14일 오후 2시4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5500원(2.12%) 오른 2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크래프톤은 24만8500원까지 떨어지면서 상장 후 최저가를 또다시 갈아치웠지만 오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10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6396억원으로 전년보다 17.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5199억원으로 6.5% 줄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6% 줄었다. 증권업계의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는 연일 내렸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공모가(49만8000원)의 절반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높아진 가격 매력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사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이피모간, 메릴린치가 매수상위 창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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