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미디어기업 퍼블리시㈜는 지난 10일 자사 연구소이자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퍼블리시뉴스와기술연구소’의 개소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퍼블리시는 뉴스 생태계를 위한 연구와 퀄리티 저널리즘 교육에 힘 쏟겠다고 강조했다.
퍼블리시 세종로오피스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한 권성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연구소 개소는 퍼블리시가 스타트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슈를 선도하고 연구 결과를 공유해 언론산업이 개선되고 방향을 잡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상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전 한국방송학회장)는 축사에서 “연구소 이름에 뉴스와 기술이라는 저널리즘의 핵심어가 결합된 것이 인상적이다. 웹3.0 시대에 뉴스와 기술의 관계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저널리즘 전략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연구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승찬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전 한국언론학회장)도 “기업이 연구개발(R&D)에 본격 투자하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란 걸 잘 안다”면서 “연구뿐 아니라 저널리즘 교육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는데, 우리나라 저널리즘 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는 퍼블리시뉴스와기술연구소를 소개하면서 “저널리즘은 뉴스와 기술의 화학적 융합”이라고 정의한 뒤 △연구 수행 △포럼 및 세미나 운영 △리포트 및 연구보고서 발간 △미디어 대상 컨설팅 및 교육 실시 △언론 전공 연계·융합·전문 교육 등의 활동을 단계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퍼블리시뉴스와기술연구소를 2025년까지 연구 인원 10명의 저널리즘 전문 연구·교육조직으로 성장시킨다는 복안. 연구소장은 김위근 최고연구책임자가 겸직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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