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한 56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5% 성장한 228억원으로 집계됐다"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기보다 실적은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양호한 성장을 보여줬다. 특히 분기 내내 영업이익률이 40%를 웃돌았던 부분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작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2802억원과 1171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39.2%. 50.4% 성장한 수치"라며 "스마트폰 제품 비중이 줄어든 데다 양산용 제품 비중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4.8% 증가한 3216억원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12.3% 성장한 1315억원을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스마트폰과 신규 앱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 공급망 차질에 대한 내성 등을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꼽았다.
강 연구원은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공급망 차질로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스마트폰 시장은 7% 넘는 분기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중심 칩이 성숙한 시장이라면 웨어러블과 전장,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기 중심의 칩은 성장 시장"이라며 "신규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는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해뒀다는 점이 중장기 성장ㄷㅇ력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높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 요인은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과 4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이라며 "이게 곧 목표주가를 높인 배경이 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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