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15일 15:3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비대면 주문결제 솔루션 '패스오더'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페이타랩이 시리즈B 펀딩으로 121억원을 투자받았다고 15일 발표했다.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지 1년여 만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에이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 KT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롯데벤처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도 동참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A, 시리즈B까지 총 두 번의 투자에 참여했고, 롯데벤처스는 프리A, 시리즈A에 이어 이번 라운드가 세 번째다.
2018년 출시한 패스오더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패스오더의 분석에 따르면 커피 주문이 활발한 출근시간대에는 1초에 최대 559잔의 커피가 판매되고, 패스오더를 통한 재주문율은 86.1%에 달한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카페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 수 50개 이상의 브랜드는 43곳인데 패스오더는 지난해 이 중 절반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메가커피, 엔제리너스, 쥬씨, 카페봄봄 등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와의 협업하고 있다.
곽수용 페이타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파트너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비효율적 주문 시스템도 디지털로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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