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5일 유세 버스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현재 선대위는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운동원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선대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안 후보는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망자가 안치된 천안 지역 병원으로 이동 중이다.
앞서 이날 오후 5시24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도로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 유세 버스 안에서 70대와 50대 선거운동원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당원이 발견했다.
당시 이들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차량 내 자가발전 장치 가동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 여부를 살피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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