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은 지플러스생명과학이 보유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동종 및 자가 유래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세포 치료제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통상실시권을 확보했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및 경상사용기술료(로열티)를 받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앰클론은 항체 발굴 플랫폼 ‘NEST’ 기술을 활용해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결합 부위(에피토프)에 최적화된 ‘1218’ 항체를 개발해 ‘CD19’을 표적하는 ‘AT101’에 적용했다. AT101은 국내 임상 1·2상을 승인받았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기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보다 편집 효율을 높인 ‘크리스퍼 플러스’ 및 ‘Cas12a’ 기술을 보유했다.
양사는 지난해 3월 CAR-T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종 유래 CAR-T 치료제를 시작으로 고형암 대상 CAR-T 및 T세포 활성을 조절 가능한 ‘zCAR-T’ 등에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약이다. CAR-T뿐 아니라 CAR-자연살해(NK)세포 및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도 유전자가위를 적용해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지플러스생명과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표적 유전자를 선별해 국내 최초의 구체화된 동종 유래 CAR-T 후보물질을 세계에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성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는 “앱클론과 함께 고형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질환에 적용하도록 해 많은 환자분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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