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타스의 작품들은 바닷가, 마을, 정물 등 일상의 풍경과 사물들을 담은 것이다. 그런데 파스텔 톤과 빛을 조화롭게 담아, 봄의 행복감이 넘친다. 고유의 후반 작업을 통해 작가가 상상하는 색채와 느낌을 실현했다. 현대는 예술가들의 세계관이나 자의식이 강조된 난해한 작품들이 넘쳐난다. 팬데믹으로 우울감이 팽배해진 요즘 같은 때에 관람자들은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작품이 더 반갑다. 사진처럼 온화한 상황에 둘러싸이고 싶은 요즘 사람들에게 간접 경험을 선사한다.
프레이타스의 작품들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ALT.1에서 4월 2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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