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일본 내 아사히맥주 공장 2곳의 문을 닫는다.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사히그룹홀딩스는 전날 가나가와(神奈川)현에 있는 아사히맥주 가나가와 공장과 에히메(愛媛)현에 있는 시코쿠 공장을 내년 1월 말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인구 감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맥주 소비가 줄어들면서 일본 내 공장을 8곳에서 6곳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보도에 따르면 가나가와 공장의 생산량은 연간 1065만 상자, 시코쿠 공장의 생산량은 연간 473만 상자로 아사히 공장 가운데 비교적 작은 규모다.
아사히는 또 후쿠오카(福岡)현에 있는 하카타 공장도 2025년 말 조업을 중단하고 인근에 짓는 새 공장으로 옮길 계획이다. 새 공장에서는 맥주뿐 아니라 무알코올 음료 등의 생산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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