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

입력 2022-02-17 17:14   수정 2022-02-17 23:56

홍상수 감독(사진)이 16일(현지시간)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27번째 장편영화 ‘소설가의 영화’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받았다. 은곰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어 두 번째 상에 해당한다.

홍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 지난해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받은 데 이어 3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은곰상을 받은 건 이번이 네 번째다. 홍 감독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 혼자 산책하고, 영화감독 부부와 배우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준희는 배우 길수에게 함께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한다.

지난해 칸영화제 초청작 ‘당신 얼굴 앞에서’로 홍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이혜영 씨가 준희를 연기했다. 홍 감독의 연인이자 이번 영화에 배우 길수로 출연한 김민희 씨도 영화제에 참석, “감동적이고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