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미각 상실로 고생"…조권이 밝힌 코로나19 증상

입력 2022-02-17 09:34   수정 2022-02-17 09:35


그룹 2AM 조권이 직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해제 소식을 전했다.

조권은 17일 자신의 SNS에 "7일 간의 자가격리 생활 끝"이라며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격리 생활이 끝나고 다시 건강하게 돌아왔다. 신종플루 때부터 결국 이번 코로나까지 나를 비켜 가지 않았다"면서 "무엇보다 9년 만의 2AM 콘서트를 누구 보다 손꼽아 기다려주셨을 팬 분들 생각하면 너무 속상했다"고 밝혔다.

조권은 확진 이후 건강 상태에 대해 "다행히 발열은 없었지만, 인후통과 후각, 미각 상실로 확진 날부터 며칠 조금 고생했다. 특히 냄새와 맛을 못 느끼는 게 제일 곤욕이었다. 잠시 장금이가 된 줄 알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내 "우리 멤버들의 사랑과 가족, 회사 식구들, 친구들, 그리고 팬 분들 덕분에 격리 해제인 오늘은 말끔히 다 나았다"면서 "익숙함에 속아 맛을 느끼는 게 이렇게 행복한 건 줄 몰랐다. 다시 한번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다시 만나자. 콘서트 준비 정말 열심히 했다.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다"라며 재차 팬들에게 인사했다.

앞서 조권은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는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진행, 최종 확진 결과가 나왔다. 백신 접종은 3차까지 마친 상태였다.

조권의 확진으로 2AM이 9년 만에 여는 완전체 콘서트가 개최 하루 전 취소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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