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쪼개기 후원 의혹' 황창규 전 KT 회장 불기소

입력 2022-02-18 16:46   수정 2022-02-18 16:51


검찰이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의혹을 받는 황창규 전 KT 회장에 대해 재차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KT노동인권센터가 제기한 황 전 회장에 대한 항고사건을 최근 기각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은 황 전 회장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그를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에 반발한 고발인 측의 항고로 고검의 판단을 받게 됐다.

황 전 회장은 구현모 대표 등 KT 임직원 10여명과 함께 회삿돈으로 비자금을 만들어 국회의원들을 불법 후원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에 따르면 KT에서 대관을 담당한 전직 부서장인 맹모씨 등이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법인 자금으로 상품을 사들인 뒤 되파는 ‘상품권깡’으로 조성한 비자금으로 1920대 여야 국회의원 99명에게 360회에 걸쳐 총 4억3790만원을 후원했다. 구 대표 등 KT 임원 10명을 정치자금법 위반·업무상횡령 혐의로 약식기소됐고, 맹모씨 등 4명과 KT는 불구속 기소됐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