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조합의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24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총여신과 총수신은 각각 93조8000억원과 11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18.9%, 12.3% 늘어난 수치다. 신협의 총이용자 수는 1447만 명이다.
전국 조합의 평균 자산은 1425억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가 1500억원 이상인 대형 조합 수는 전년에 비해 28곳 늘었고 300억원 미만 소형 조합은 같은 기간 16곳 감소했다.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조합은 대구 청운신협(2조491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 1위는 최대 규모 조합원(3만8012명)을 둔 부산 광안신협(87억원)이었다. 조합당 평균 조합원 수는 7520명이다.
실적뿐 아니라 건전성도 개선됐다. 2021년 말 기준 신협의 순자본 비율은 전년 대비 0.35%포인트 증가한 7.05%였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신규 조합원의 꾸준한 유입으로 인한 출자금 확대와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른 것이다.
조합들과 별도로 신협중앙회도 지난해 자산운용과 보험공제사업 등을 통해 17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8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0.51%였다.
작년 말 재선에 성공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사진)은 “올해도 안팎으로 내실을 다지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조합원과 지역사회로부터 더 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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