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자산 기능 완전 상실"…비트코인, 또 4만달러 깨져

입력 2022-02-19 08:43   수정 2022-02-19 08:49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주 만에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서두르는 금리 인상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폭스비즈니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한때 7% 이상 급락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6시(한국 시간 19일 오전 8시) 현재 24시간 전과 비교해 비트코인은 1.81% 하락한 3만9958.67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2주 만에 4만 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지면서 가상화폐가 반등할 수 있다는 일부 트레이더들의 희망을 꺾었다"고 전했다.

온라인 거래소 FX프로의 앨릭스 쿱시케비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한때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주목받던 비트코인이 최근 방어 자산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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