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비상"…재택치료만 8만명 넘었다

입력 2022-02-19 11:22   수정 2022-02-19 11:23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재택 치료 환자는 8만명을 웃돌고 있다.

서울시는 18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3193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날(17일) 2만5651명보다는 2458명 줄어들었지만, 일주일 전(11일) 1만3198명과 비교하면 약 76% 증가한 수치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에서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9291명 늘어난 8만186명이 됐다. 전날 1만9928명이 신규로 재택치료 배정을 받았고 1만469명이 치료를 마쳤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감염은 2만3135명, 해외 유입은 58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20대(20.9%), 30대(17.1%), 40대(16.1%), 10대(12.5%) 순으로 많았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49만7821명, 격리 중인 환자는 23만233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11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283명이 됐다.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주말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3주간 식당·카페 등의 영업 종료 시간은 오후 10시로 1시간 연장된다. 식당·카페, 목욕탕,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되는 방역패스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접촉자 추적을 위해 사용하던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 사용은 중단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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