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사단법인 케이메세나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손신 작가 특별초대전 ‘새봄이 오다’가 2022년 4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3부에 걸쳐 서울시 중구 정동길 케이메세나네트워크 전시관 3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남북한 특별전과 남북한 작가지원 사업으로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 그간 문화예술사업으로 꾸준히 추진해온 사업이다. 이번 전시회 1부 <동행, 09-19-15-26>(2018)는 2018년 4월 27일 남북한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약속했었다. 남북한 정상이 하나 되어 손을 잡고 우리 땅을 확인하는 장면이 매우 감동적이었다.
출품한 ‘동행’은 양 정상의 뒷모습을 붉은 커튼 중첩 이미지로 한 시점에 표현했다. 그것은 현재와 미래의 좌표로 자유, 평화, 통일로 이어진 감동과 희망의 첫 신호탄으로 그 만의 시점으로 깊고 강렬하게 카메라 앵글에 담아냈다.
2부 <movement, 10-05-16-12=""><Movement, 10-05-16-12>(2019)는 2019년 10월 5일 서초동 집회를 드론을 띄워 촬영했다. 작가는 주로 역사적 사건을 담아 왔다. 사건 현장을 드론이란 기계를 가져온 이유는 첫째 한 시점에서 사건 전체를 담을 수 있으며, 둘째 사람이 볼 수 없는 하늘 관점으로 지금까지 인간이 경험하지 못한 시점의 변화와 경험을 주며, 셋째 작가가 추구하는 예술적 작품세계와 철학, 작품의 구성요소를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매체이기 때문이다.</movement,>
3부 <코로나19-숨, 04-08-15-07>(2021)는 2021년 4월 8일 오후 경기도 한 야적장에서 드론을 통해 촬영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너무 많이 쏟아지는 쓰레기로 실내 공간이 넘쳐 수용하지 못한 폐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폐나무 등 흩어진 무질서한 쓰레기 덩어리의 전체와 부문을 시차를 두고 촬영했다.
손신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간 작업을 총정리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특히 작가는 “역사적 사건 현장을 기록하고, 그 역사적 사건의 의미를 찾고, 새로운 예술 창작의 길을 모색하고, 열어가고 싶다”라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향후 지구 온난화로 자연과 생태계 파괴되어 가는 현실에 주목하고 환경, 생명, 연대 주제로 ‘2030 환경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손신 작가(1962~)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 후 문화예술 운동, 남북한 문화예술교류, 한반도 평화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북한 분단 이후 한반도는 다양한 갈등이 사회 곳곳에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런 갈등 극복을 위해 작가적 시각에서 함께 연대하고 극복하고자 한다. 남북한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어 서울과 평양에서 남북한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정국이 안정되면 내년에는 북경과 뉴욕에 환경문제를 주제로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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