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사업 진출에…부광약품↑·OCI↓

입력 2022-02-22 13:43   수정 2022-02-22 13:44



OCI와 부광약품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OCI가 1461억원 규모의 부광약품 주식 취득으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2일 오후 1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OCI는 전 거래일 보다 800원(0.82%) 내린 9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부광약품은 전날 보다 1900원(16.74%) 오른 1만3250원에 거래 중이다.

OCI는 부광약품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약 773만주를 취득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총 투자액은 1461억원이다.

이번 투자로 OCI는 부광약품 주식의 약 11% 지분을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주주간 협약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투자 의사결정, 대규모 차입 등 중요한 경영상 판단에 대해 상호 협의하는 공동경영의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

양사는 2018년에 공동 설립한 합작사인 'BNO바이오'를 통해 공동 경영관리와 투자 협력 경험을 쌓아왔다. OCI는 부광약품이 가지고 있는 신약개발에 대한 능력 및 잠재력을 바탕으로 높은 미래 성장가치를 확인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1960년에 설립된 의약품 연구개발, 생산, 영업마케팅 기능을 보유한 연구·개발(R&D) 중심의 제약회사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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