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업 라온시큐어가 병무청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민원 서비스 'e-병무지갑'을 정식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체 분산신원인증(DID) 플랫폼 '옴니원'이 기반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한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MZ세대 병역의무자들 특성을 고려해 모바일 편익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로 시작됐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12월 서비스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왔다.
라온시큐어가 개발한 DID 플랫폼 옴니원으로 구축된 e-병무지갑은 병역 관련 전자 문서와 디지털 신분증 발급 등이 모바일로 가능하다. 병적증명서·입영통지서 등 병역 관련 문서 28종과 전역증·사회복무원증 같은 디지털 신분증을 가상 지갑에 저장한 후 관리할 수도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기반이라 문서 위·변조 및 분실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설명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e-병무지갑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병무 행정 혁신을 지원하게 됐다"며 "모바일 공무원증,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적용된 옴니원 기술을 통해 병역의무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