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홀딩스, 버추얼 인플루언서 콘텐츠社 아이퍼스와 합작사 '미라주랩' 설립

입력 2022-02-23 10:16   수정 2022-02-23 10:22

이 기사는 02월 23일 10:1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종합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비전홀딩스코퍼레이션(이하 비전홀딩스)가 콘텐츠 투자 및 개발, 제작 스타트업인 아이퍼스(IPers)와 합작법인인 미라주랩을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미라주랩의 설립에 참여한 두 기업은 각사가 보유한 AI (인공지능), VFX (시각특수효과), XR (확장현실) 등 첨단기술과 IP(지적재산권)를 결합해 미래형 버추얼 인플루언서 콘텐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비전홀딩스와 IPers는 지난 11월 3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비전홀딩스 본사에서 관련 MOU를 체결하고 TF팀을 구성했다. 이번 JV 설립을 통해 탄생한 미라주랩은 △실제 인간과 유사한 3D 인플루언서 제작 △메타버스 환경을 위한 최적화 작업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활용할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 등을 사업 목표로 세웠다. 연내 첫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전홀딩스는 VFX 사업부문의 기술과 노하우를 통하여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R&D, 운영을 도맡을 예정이다. 광고사업부문과 뉴미디어(드라마 및 영화)사업부문의 자회사들과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사업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IPers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콘텐츠 제작·유통, 엔터테인먼트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맡는다.

미라주랩은 향후 새롭게 개발될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기존 수요처인 TV 광고와 게임을 넘어 향후 독자적인 아티스트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음악과 영상 콘텐츠에도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등 첨단기술이 동원되는 메타버스 무대에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비전홀딩스 뉴미디어사업부문 CSO (최고전략책임자) 겸 257스튜디오스의 이덕우 대표는 “미라주랩은 각 업계 선도기업들의 핵심역량을 살려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의 스타플레이어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컨텐츠를 적극 홍보하여 세계적인 버추얼 콘텐츠붐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IPers의 IP투자본부 김근호 전무는 “VFX (시각특수효과)등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비전홀딩스와 종합IP를 영위하고 있는 IPers가 결합하여 다양한 산업의 IP를 접목한 버추얼 콘텐츠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세계관과 관계성을 접목한 버추얼 MCN회사로써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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