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23일 10:2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생산자동화 로봇 종합 솔루션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밝혔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유일로보틱스는 다관절로봇과 협동로봇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등 산업용 로봇 관련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생산력의 기반이 될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2011년 유일시스템으로 시작해 사출성형 제조 현장에 적용되는 자동화 시스템과 직교로봇을 개발해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 산업 자동화에 필요한 모든 로봇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해 6월에는 사명을 유일로보틱스로 변경하면서 산업용 로봇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향후 각 제조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제조부터 출하까지 전 공정 자동화를 지원하는 IoT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플라스틱 원재료의 이송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오토피딩 시스템과 설비의 온도를 관리하는 냉각 시스템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 특히 오토피딩 시스템을 통해 원료공급 상태 확인 및 자동 원료공급, 원료의 입고, 사용량, 재고 등을 전산화할 수 있으며, 원료의 오투입을 방지하고 데이터 기반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유일로보틱스의 2021년 3분기까지 회사의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 역시 25억 원으로 105% 증가했다.
시장 규모 역시 지속해서 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 앤 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약 400억 달러, 2027년에는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화 산업도 연평균 9%씩 성장해 2026년 34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유일로보틱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215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7600~92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97억 8000만원(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790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4일~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7일~8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3월 중 상장 예정이다.
김 대표는 “로봇 기반의 공장 자동화 개발 기술 및 스마트팩토리 확장 능력까지 모두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유일로보틱스가 유일하다”며 “상장 후 적극적인 기술 개발 및 국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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