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라오스 정부 주도 복권사업 플랫폼 구축

입력 2022-02-23 10:48   수정 2022-02-23 10:53


코나아이는 라오스 복권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동남아시아 복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나아이는 2019년 11월 라오스 현지 복권회사인 '라오토토'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복권 발권, 추첨, 환급이 가능한 토탈 플랫폼 개발을 추진해 왔다. 라오토토와 라오스 정부의 합작법인 DLPE(Modern Development Lottery 5/45 Partnership Enterprise limited)와 작년 12월 정식 계약 이후 라오스 복권위원회에 데이터 센터와 복권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10일에는 ‘Happy5/45’ 복권 서비스를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플랫폼 운영을 시작했다.

Happy 5/45는 라오스 복권 시스템을 운영해온 기존 민간 사업자의 부실 관리·감독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라오스 정부가 주도적으로 발행한 첫 복권이다. 1000여 곳의 현지 복권판매대리점을 통해 판매되며 매주 3회 복권 추첨을 진행한다.

라오스 DLPE는 복권사업의 실질적인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며 코나아이는 국제규격의 결제인증을 지원하고 보안성이 뛰어난 코나카드 결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부가 관리하는 복권 시스템을 개발해 복권 발행 및 복권 발매액 집계, 당첨금 지급 등에 대한 관리 효율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또 현지에 지사를 설립해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을 지원하면서 동남아시아 복권 및 플랫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라오스 복권시장은 연간 2000억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라오스 경제성장과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시장 규모가 점점 증가할 전망이므로 이에 따른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며 "이번 라오스 복권 시장 진출을 계기로 코나아이 결제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공급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복권사업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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