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총장 이용훈)이 대학 실험실 연구성과의 빠른 시장 진출을 도와주는 ‘Lab-to-Market’형 기술창업 교육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16일 실험실 기술에 기반한 과학기술 창업 축제인 '랩 스타트-업(Lab Start-up) 2022'를 열었다.
지난 1년간 과기정통부 실험실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에 도전한 창업팀 168팀의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국민과 투자기관으로부터 평가를 받는 자리였다.
UNIST는 지난해부터 한국형 아이코어(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지원) 사업의 하나로 부·울·경 지역내 15개 대학 21개 실험실 예비창업팀들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UNIST는 랩스타트업 페스티벌에서 동남권실험실창업혁신단 소속 팀들이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랩스타트업 배틀 전시부문과 랩스타트업 배틀 IR부문에서 레인보우 레이저택(부산대)팀과 버추얼웨이트머신(울산대)팀은 최우수상인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레인보우 레이저택팀은 기존의 상용 레이저보다 빠르고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는 광음파 영상기기용 레이저를 개발중인데, 상용화 할 경우 다양한 조영제를 흡수하는 원리로 혈관과 함께 암조직 영상 촬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추얼웨이트머신팀은 전기 유압을 통해 중량 원판 없이 안전하고 간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운동기구를 개발하고 있다.
유니스트 창업지원 관계자는 “실질적인 실험실 창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창업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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