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이사회는 국가비상사태 선포 계획을 승인했다. 의회 공식 승인만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비상사태는 앞으로 30일 동안 지속되고, 상황에 따라 30일 더 연장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사태 시에는 검문이 강화되고 외출, 야간통행 등이 금지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 지역 파병 준비에 나서자 예비군 징집에도 나섰다. 18~60세 예비군에 대한 소집령이 발효됐다. 최대 복무 기간은 1년이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민간인들의 총기 소지와 자기방어를 위한 행동도 허용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또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날 러시아 체류 자국민들에게 즉각 러시아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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