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다음달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이 끝나는 정의선 회장(사진)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로 했다. 연구개발본부장인 박정국 사장과 국내생산담당 이동석 부사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현대차는 전날 정기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박 사장과 이 부사장은 각각 알버트 비어만 전 사장(연구개발본부장)과 하언태 전 사장(국내생산담당 겸 울산공장장)의 후임이다.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서 비어만 전 사장과 하 전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 부사장이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대표이사를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로 선임되기도 했다.
사외이사로는 임기가 마무리된 윤치원 전 UBS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과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유진오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가 재추천됐다.
이 밖에 주총에서는 제 54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 처리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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