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24일 17:5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 공모에 5명의 후보자들이 지원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모두 금융권에서 경력을 갖춘 후보들로 전해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인 성장금융의 신임 대표 공모에 내부 출신을 비롯해 금융권 경력을 갖고 있는 후보자들이 지원서를 냈다. 내부출신 인사 한 명과 자산운용사와 공제회 등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지낸 후보자들로 파악된다.
성장금융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바로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추천을 할 예정이다.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3년이다. 현 성기홍 대표 임기는 3월 만료된다. 대주주가 한국산업은행으로 사실상 청와대와 금융위 입김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게 성장금융 안팎의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9월 성장금융은 금융권 경력이 없는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을 신임 투자운용2본부장으로 내정했다가 '낙하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현재 이 자리는 조익재 전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맡고 있다.
성장금융은 시장 친화적인 모험자본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성장금융은 성장사다리펀드, 반도체성장펀드, 사회투자펀드, 코스닥스케일업펀드, 성장지원펀드, 기업구조혁신펀드, GIFT펀드, 은행권일자리펀드 등의 출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31조6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하고 2600개 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김재후/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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