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24일 14:2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공간정보 전문기업 웨이버스가 4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웨이버스는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유안타제5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 합병가액은 2만5472원, 합병기일은 3월 29일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4075만5200주다. 코스닥 상장일은 4월 14일이다.
이 회사는 공간정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통신·시설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공간정보(GIS) 표준 기능을 구현하는 위프레임워크와 3차원 공간정보 표출과 분석기능을 가진 유니온맵, CCTV 영상 및 IoT 센서 데이터를 취합해 통합관제센터의 중심이 되는 위시큐웨이브 솔루션 등이 있다.
각 공간정보 솔루션을 집대성한 공간정보 플랫폼의 필수 기술인 'GeOnPaas 패키지'도 출시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융·복합 공간정보 활용체계인 '국가 공간정보 플랫폼(K-Geo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이외에도 통계청의 SGIS 스마트플랫폼, 충청북도·LX의 스마트 충북 공간정보 플랫폼,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LX국토정보플랫폼 등도 개발했다.
웨이버스는 공공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민간형 공간정보 유통 플랫폼과 구독 서비스를 구축해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AR·VR·XR 등 기업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020년 매출은 412억1000만 원, 영업이익은 67억1500만 원을 달성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신사업 촉진 및 연구개발 활성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는 “유안타제5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이 승인돼 공간정보 사업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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