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에서 사촌 형수를 살해하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59)를 긴급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50분께 김제시 금산면의 한 빌라에서 사촌 형수인 B씨(59·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웃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가 화장실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웃 주민과 가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와 B씨의 남편과 사촌지간으로, 최근 B씨 부부의 집에서 1~2주가량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B씨의 남편의 야간 근무를 위해 출근한 상태였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한 끝에 이날 오후 6시께 강원도 속초의 한 졸음쉼터에서 긴급체포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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