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는 25일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과 포항시장, 포스코지주사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합의서를 통해 포스코 그룹이 포스코 지주회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한 데 대해 270만 도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포스코가 올바른 결정을 내려줘 감사하다. 함께 뜻을 모아준 대구시민들에게도 감사하다”며 “포스코가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 시도민과 함께 포스코를 더욱 사랑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의서에 담긴 내용은 이사회를 통해 주주설득과 의견수렴을 통해 내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설치하는 등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포항시와 지역 상생협력하고, 투자 사업은 포항시와 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TF를 구성해 상호 협의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경북도는 이번 합의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그간 추진해왔던 AI, 이차전지소재, 수소분야 등 미래 성장산업의 신규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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